🤝 21년 만의 국빈 방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이 2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방한 중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는데, 그 자리에서 준비된 **‘맞춤 장갑’**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은 이력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고려해 새끼손가락 부분이 없는 특별 제작 흰 장갑을 준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룰라 대통령이 장갑을 보며 놀란 표정으로 아내에게 보여주는 장면은, 말 그대로 “세심한 배려”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순간이었죠.
이 장면은 그가 직접 올린 유튜브 영상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 격상’에도 담겼습니다.
🇰🇷 포옹으로 시작된 만남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대정원에서 룰라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고, 이 대통령은 SNS에서 룰라 대통령을 **“영원한 동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 국빈 만찬에서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 강조됐습니다.
👷♂️ ‘소년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라는 공통점
두 정상은 모두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노동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몸으로 배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룰라 대통령 역시 답사에서
“이 대통령의 인생 경로를 알고 나서 형제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 노동 현장에서의 상처
- 공정성과 사회정의에 대한 정치적 신념
을 공통점으로 언급했습니다.
🎯 외교는 결국 ‘사람의 마음’
이번 맞춤 장갑은 단순한 의전 물품이 아니라,
상대의 삶을 존중한다는 메시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상 간 포옹, “동지”라는 표현, 비슷한 인생 궤적을 공유하는 서사까지 —
이번 만남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상징성이 강한 장면으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브라질과 한국은 이제 경제·기후·산업 협력을 넘어
‘서민 출신 지도자’라는 공감대까지 공유하게 된 셈이니까요.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는 어떤 사람인가?
1️⃣ 가난한 소년에서 공장 노동자로
- 1945년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상파울루로 이주.
- 초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구두닦이, 노점상 등을 하며 생계를 도왔습니다.
- 10대 후반 금속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었습니다.
이 경험은 이후 그의 정치 인생에 상징처럼 따라다닙니다.
그는 스스로를 “노동계급이 만든 대통령”이라고 표현해 왔습니다.
2️⃣ 노동운동 지도자로 급부상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그는 금속노조 지도자로 활동하며 대규모 파업을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체포되기도 했죠.
1980년에는 브라질의 대표 진보정당인
👉 노동자당 (PT)을 창당합니다.
이 정당은 이후 브라질 정치의 핵심 세력으로 자리 잡습니다.
3️⃣ 브라질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하며 대통령에 당선,
2003~2010년까지 두 차례 집권했습니다.
📈 주요 성과
- 빈곤층 지원 프로그램 볼사 파밀리아(Bolsa Família) 확대
- 수천만 명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
- 브라질 경제 성장과 국제적 위상 강화
- 남미 통합 및 글로벌 남반구 외교 강화
그 시기 브라질은 BRICS의 핵심 국가로 부상했고,
룰라는 국제무대에서 ‘남미의 대변자’ 역할을 했습니다.
4️⃣ 부패 스캔들과 수감
그러나 2014년 이후 대형 부패 수사인
👉 라바 자투 작전(세차 작전)에 연루되어
2018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됩니다.
이 사건은 브라질 사회를 극단적으로 분열시켰습니다.
- 지지자들: “정치적 탄압”
- 반대자들: “부패 정치의 상징”
이후 2021년 브라질 대법원이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판결을 무효화했고,
정치 활동이 복권됩니다.
5️⃣ 극적인 복귀
2022년 대선에서 극우 성향의
👉 자이르 보우소나루 를 꺾고
극적으로 대통령에 재당선됩니다.
브라질 역사상
✔ 수감 → 복권 → 재집권
이라는 매우 이례적인 정치 경로를 밟은 인물입니다.
🌎 정치적 성향과 철학
- 사회적 약자 보호
- 빈곤 감소
- 노동권 강화
- 다자외교 및 남미 연대
- 환경 문제(아마존 보호) 강조
특히 아마존 개발을 둘러싼 국제 논쟁 속에서
환경 보전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지도자
룰라는 브라질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치인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 지지자들에겐 “서민의 영웅”
✔ 반대자들에겐 “포퓰리즘 정치인”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그의 삶은 브라질 사회의 계급 이동과 정치적 격변을 그대로 압축해 보여줍니다.
✨ 상징성
- 새끼손가락을 잃은 노동자
- 노조 지도자
- 대통령
- 수감자
- 다시 대통령
이 정도면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현대 브라질 정치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