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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갈라쇼, 은반 위에 펼쳐진 K-컬처의 품격

by 기&기 202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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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해인이 남긴 의미 있는 무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단순한 축하 공연을 넘어 ‘문화의 무대’로 기억될 장면을 남겼다. 그 중심에는 남자 싱글의 차준환과 여자 싱글의 이해인이 있었다.


8년 만의 갈라쇼 초대, 차준환의 품격

차준환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갈라쇼 무대에 섰다. 이는 단순한 참가가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그는 국악인 출신 뮤지션 송소희의 ‘Not A Dream’에 맞춰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절제된 동작과 섬세한 표현력, 그리고 고요한 카리스마는 은반 위에 ‘한국의 미’를 그려냈다.

특히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도 대회를 완주해 남자 싱글 4위(273.92점)를 기록했다는 점은 더욱 값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남자 피겨 최고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며,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상징이 되었다. 갈라쇼 무대는 그 노력과 성장에 대한 세계의 박수였다.


K팝 아이돌로 변신한 이해인, 극복의 서사

이해인은 이번 갈라쇼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셉

틀을 반영한 무대를 선보였다. 검은 두루마기와 갓을 활용한 ‘저승사자’ 스타일링은 강렬했고, ‘Your Idol’과 ‘What It Sounds Like’에 맞춘 안무는 실제 아이돌 퍼포먼스를 연상케 했다.

3 연속 더블 액셀과 파워풀한 댄스, 그리고 환한 미소는 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 무대가 특별했던 이유는 그의 서사 때문이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 좌절, 이후의 징계 논란과 법적 다툼, 그리고 한 달 전까지 불투명했던 출전 상황. 그 모든 시간을 지나 마침내 서게 된 올림픽 갈라쇼였다. 이해인은 “행복한 스케이터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스포츠를 넘어 문화로

이번 갈라쇼는 단순히 기술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었다. 전통 국악과 K팝, 애니메이션 콘셉트까지 아우르며 한국 문화의 확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피겨스케이팅이라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점수’가 아닌 ‘문화’로 존재감을 남겼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이는 한류의 또 다른 진화이며, 스포츠 외교의 한 장면이기도 하다.

2026 밀라노의 은반 위에서 울려 퍼진 음악과 박수는 단순한 공연의 여운이 아니다.
그것은 한국 피겨의 성장, 그리고 K-컬처의 자신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차준환과 이해인의 갈라쇼는 그래서 더 오래 기억될 것이다.
기술을 넘어 마음을 울린 무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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